2023년 양파 심는 시기 및 재배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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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가을에 뿌림 재배를 하는 작물이며 마늘과 함께 겨울재배를 하는 몇 안 되는 작물 중 하나입니다.

 

양파 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씨를 뿌리는 시기와 모종을 심는 아주심기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재배과정 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은 양파 심는 시기와 재배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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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 재배환경

양파가 잘 자라는 재배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아 적정 온도 : 15 ~ 25℃ (최저 4℃, 최고 33℃)

- 정식 적정 온도 : 15℃ 이상

- 재배 적정 온도 : 지상부 20 ~25℃, 지하부 12 ~ 20℃

- 구 비대 형성 온도 : 조생종 15℃ 이상, 중만생종 20℃ 이상, 지온 18 ~ 24℃

- 토양 적정 산도 : pH6.3 ~ 7.3(중성토양, 사양토 ~ 식토)

 

 

■ 양파 종류

양파는 수확하는 시기에 따라 조생종과 만생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조생종 : 이듬해 4 ~ 5월에 수확
• 만생종 : 이듬해 6 ~ 7월에 수확

중부지방의 경우 저장성이 높고 내한성이 뛰어난 만생종을 많이 재배합니다.

 

남부 해안지역이나 제주지역의 경우 기온이 일찍 상승하여 조생종 품종을 선택하며 내륙지방으로 갈수록 중만생종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를 합니다.

 

양파는 양파의 색에 따라 백색양파와 자색양파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 백색양파 : 맛과 저장성, 내한성이 뛰어남
• 자색양파 :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샐러드용으로 많이 사용됨

 

 

■ 양파 심는 시기

양파 심는 시기	파종 시기	모종 심는 시기
	8월 중순 ~ 9월 초순	10월 초순 ~ 10월 하순

양파는 월동을 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뿌리의 상태가 재배과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본밭에 직접 씨를 뿌려서 파종하게 되면 양파 뿌리에 상처가 잘 생기기 때문에 플러그트레이에 파종을 하여 육묘 과정을 거쳐 모종을 본밭에 옮겨 심어 주어야 합니다.

 

양파의 발아 적정 온도는 15 ~ 25℃로 일반적으로 8월 중순 ~ 9월 초순이 파종 적정 시기입니다.

 

양파는 모종 심는 시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모종 심는 시기가 늦어지면 뿌리가 제대로 발육하지 못하고 월동에 들어가서 뿌리가 얼거나 건조하여 생육에 지장이 되며 모종 심는 시기가 빠르면 겨울이 오기 전 웃자라 분구와 꽃대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모종 정식 적정 온도는 15℃이상 일 때가 가장 좋으며 심는 지역의 평균기온이 4℃로 내려가기 한 달 전 시점이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양파 품종별	파종 시기	모종 심는 시기	수확 시기	적용 지역
극조생종	8월 중순 ~ 8월 하순	10월 초순 ~ 10월 중순	3월 하순 ~ 4월 중순	제주 및 남부해안
조생종	8월 하순 ~ 9월 초순	10월 초순 ~ 10월 중순	5월 초순 ~ 5월 하순	남부지역
만생종	9월 초순 ~ 9월 중순	10월 하순 ~ 11월 초순	6월 초순 ~ 6월 중순	중부 및 내륙지역

일반적인 파종 시기는 해당 지역 평균 기온이 15℃가 되는 날에서 45~55일 역산하여 정할 수 있습니다.

 

남부지역에 심는 양파 품종인 조생종은 이보다 1~2주 일찍 파종하며 중부지역에 심는 만생종의 경우 1주일 정도 늦게 파종합니다.

 

 

■ 양파 재배방법

밭 만들기

양파는 가을에 모종을 심고 내년에 수확을 하는 작물로 재배기간이 길어 밭 만드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양파 조생종의 경우 지온 상승이 비교적 빠른 사양토에서 잘 자라며 만생종은 점질토에서 잘 자랍니다.

양파는 중성토양(토양적정산도: pH6.3 ~ 7.3)에서 잘 자라는 작물로 산성토양일 경우 반드시 토지 계량화를 해주어야 합니다.

 

양파 모종 심기 3~4주 전에 석회를 넣고 토양을 계량화 해줍니다.

(밭 1평 기준 : 석회 0.3kg)

 

양파 모종 심기 1~2주 전에 퇴비와 깻묵을 넣고 밭을 갈아줍니다.

(밭 1평 기준 : 퇴비 13kg, 깻묵 3kg)

 

 

토양에 밑거름을 주고 두둑을 만들어 줍니다.

 

일반적인 두둑 너비는 110cm가 적당하며 밭에 배수가 잘 되게 두둑 간의 거리는 50cm, 두둑 높이는 15~20cm가 적당합니다.

 

양파는 한겨울을 견디는 작물로 토양의 지온을 높이고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비닐멀칭을 해줍니다.

양파 전용 유공비닐이 시중에 판매가 되니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아주심기(모종 심기)

양파는 본밭에 직접 씨를 심게 되면 양파 뿌리에 상처가 생기고 뿌리가 회복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 양파 뿌리가 안정적으로 뻗지 못하여 월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모종을 직접 키우거나 구입을 하여 모종을 본밭에 심어줍니다.

 

양파 모종은 해당 지역의 최저기온이 4 ~ 5℃ 이상, 평균기온이 15℃ 일 때 심어줍니다.

 

(정식에 알맞은 모종)

• 줄기 굵기: 6 ~ 8mm / 길이: 25 ~ 30cm
• 모종 잎 개수: 4~5매
• 병에 걸리지 않고 웃자라지 않은 모종

 

 

양파 모종은 줄 사이 간격은 20cm, 포기 간격은 10cm로 2cm 깊이로 심어줍니다.

 

정식 적기보다 늦거나 추위가 심한 지역에서는 3 ~ 5cm 정도 깊게 심어주어 주면 겨울에 냉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모종을 심고 물을 흠뻑 준 뒤 마무리합니다.

 

 

물 주기

1. 육묘과정(모종 키우는 시기)

모종을 키우는 과정에서 본옆이 2매가 될 때까지 하루에 물을 2번 줍니다. 그 이후 모종의 수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물을 주어야 합니다.

 

2. 아주심기 이후

양파는 물이 부족하면 동해나 건조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 토양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물을 주어야 합니다.

물 주는 시간은 따뜻한 날 오전에 주어 오후 지온 상승으로 인해 물이 어는 것을 예방합니다.

 

3. 양파구 비대기

양파는 3월 하순 ~ 4월 초순 사이에 급격히 커지기 시작합니다.

3 ~ 5월은 양파구가 비대해지는 시기이므로 재배기간 중 가장 많은 물을 주어야 합니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10일 간격으로 물을 충분히 줍니다. 

 

 

웃거름 주기

밭 10평 기준 웃거름 양	1회	2회
요소	0.6kg	0.6kg
황산가리	0.6kg	0.6kg

양파 웃거름은 2월 하순 ~ 3월 중순 사이 2회 정도 주기를 나누어 주며 4월에는 웃거름을 주지 않습니다.

 

밭 10평 기준 1회 웃거름 양은 요소와 황산가리 각 0.6kg이 적당합니다.

 

 

병충해 방제

양파 주요 병해로는 잘록병, 노균병, 흑반병, 부패병 등이 있으며

양파 주요 충해로는 고자리파리, 총채벌레 등이 있습니다.

 

양파 병충해에 관한 약제는 시중에 시기별로 나와 있으니 발생 시기에 맞춰 적용 약제를 살포하면 됩니다.

 

양파와 같은 파류의 경우 잎에 약제가 잘 묻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전착제나 보조제를 섞어 살포합니다.

 

모종을 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말라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고자리파리 애벌레가 밑동에 자라고 있는 경우로 방제가 불가하니 발생한 모종을 뽑아 버리고 다시 모종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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