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추 수확시기 및 수확방법, 건조/보관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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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키우기가 어려운 작물 중 하나로 고추를 들 수 있습니다.

4월과 5월에 고추 모종을 심고 6월 중하순부터 풋고추를 따서 먹을 수 있지만 빨간 홍고추를 수확해서 말려 고춧가루를 얻기까지는 고추 재배 경험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수확 시기와 수확방법, 건조보관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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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심는 시기 및 재배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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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 수확시기

고추는 6월~9월 사이에 잎겨드랑이에서 흰색의 꽃이 핍니다.

고추는 1차 분지에 첫 개화가 되며 순서에 따라 가지의 위 쪽으로 올라가는 무한화서(無限花序)에 속하는 작물입니다.

 

고추는 꽃이 일시적으로 피는 것이 아니라 3~4번의 주기를 가지고 피며

노지재배의 경우 주당 300 ~ 400개, 하우스배재의 경우 주당 600 ~ 1200개의 꽃이 핍니다.

 

꽃가루발아 신장온도는 일반적으로 20~25℃이며 15℃보다 낮거나 30℃보다 높을 경우 발아하지 못하고 화분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온도 조건이나 밀폐다습한 환경에서는 수정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풍이 잘되게 해야 하며 지주를 가볍게 때려 진동을 시켜주는 것이 착과율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고추	모종 심는 시기	풋고추 수확시기	홍고추 수확시기
	4월 중순 ~ 5월 중순	6월 중순 부터 ~	7월 하순 부터 ~

풋고추 수확시기	홍고추 수확시기
고추꽃 피고 15 ~ 20일 후 수확	고추꽃 피고 45 ~ 50일 후 수확
6월 중순 ~ 6월 하순 이후 부터 수확	7월 하순 부터 수확

고추 수확시기는 크게 풋고추 수확시기와 홍고추 수확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꽃이 피고 나서 15~20일 이후부터 풋고추를 딸 수 있으며 홍고추는 꽃이 피고 나서 45~50일 이후 수확이 가능합니다.

고추는 한꺼번에 수확하는 것이 아닌 착색 성숙이 완료되는 고추부터 주기를 정하여 수시로 따주셔야 합니다.

 

홍고추는 과색이 진홍색으로 변하고 과실 표면에 주름이 생겼을 때 매운맛이 가장 강하며 이때가 수확적기입니다.

 

 

■ 고추 수확방법

1. 풋고추는 아래 부분부터 수확

추후 홍고추를 수확하여 고춧가루를 만들 목적이라면

풋고추를 딸 때는 아래의 풋고추부터 수확하고 위의 것은 붉게 익도로 내버려 둡니다.

 

적절한 일조량을 받은 고추가 적당한 시기에 홍고추로 변하고 매운맛도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햇볕에 노출되게 해주어야 합니다.

 

 

2. 홍고추 수확시 주의사항

홍고추는 수확기가 늦으면 탄저병균의 침투로 인해 수확 후 건조 과정에서 탄저병 증상이 발생되어 수량이 감소하며 품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탄저병 발생이 예상되는 홍고추는 착색되면 빠른 시간 안에 수확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완전히 착색되지 않은 홍고추를 건조하게 되면 희나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3일 정도 후숙해 착색시킨 다음 건조 시켜야 합니다.

 

홍고추를 거의 다 수확할 시점에 고추는 다시 한번 꽃을 피워 마지막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이때는 빨갛게 익기 전에 서리가 내리기 때문에 풋고추로 그냥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홍고추 따는 방법 Tip

홍고추를 딸 때는 고추꼭지는 남겨두고 꼭지 아래 고추만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고추를 건조하여 고춧가루를 빻러 갈 때 고추꼭지를 제거하지 않아도 되어 시간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탄저병 관리 방법

탄저병은 고추가 열리기 시작하는 6월부터 발생하여 장마 기와 8~9월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격히 발생합니다.

온도가 29℃ 이상으로 높고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하며 비바람에 의해 병원균이 사방으로 흩어져 발생합니다.

 

탄저병은 고추에 부착된 후 4시간 이내에 침입하여 4~10일 이후에 병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탄저병 방제방법

한 개의 병든 고추가 수천만 개 이상의 전염원을 형성하기 때문에 병든 고추를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약을 살포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비가 온 뒤에는 반드시 전문약제로 방제해 주며 약액이 잘 묻을 수 있게 밑에서 위로 뿌려줍니다.

 

비가림 시설은 탄저병 방제효과의 약 90% 정도로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무농약 고추 수확에서는 비가림 시설이 필수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확을 마친 고추밭은 고춧대, 잎 등을 완전히 정리하고 포장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4. 장마 / 태풍 사전 대비

장마철로 인해 토양이 너무 과습 하게 되면 뿌리가 약해지고 열매가 말라죽거나 떨어지며 탄저병이 쉽게 발생합니다.

또한, 8~9월에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하기 때문에 이때에는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고추가 떨어지고 쓰러져 단시간에 피해가 커집니다.

 

장마나 태풍이 오기 전 수확이 가능한 고추는 사전에 미리 수확해 줍니다.

그리고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잘 정비하고 사전에 지주를 더 꽂고 느슨해진 유인줄을 팽팽하게 매어주어 쓰러지는 것을 방지해주어야 합니다.

 

토양이 과습 하면 뿌리의 기능이 약해져 비료 흡수 능력이 떨어지므로 요소 0.2%(40g/1말)을 5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시비 해줍니다.

 

 

5. 폭염 사전 대비

폭염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토양건조가 심해져 꽃봉오리와 어린 고추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며 서회결핍증과 시들음이 발생합니다.

 

항상 적정 토양수분을 유지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여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리의 흡수가 급격히 늘어나 석회 흡수를 저해하므로 물은 조금씩 자주 주어야 합니다.

 

피해가 발생한 고추는 빨리 제거해 주고 염화칼슙(0.3~05%)와 4종복합비료를 일주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시비 해줍니다.

 

 

■  고추 건조 및 보관방법

고추 건조방법

고추는 잘 건조한 후에 보존하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합니다.

 

텃밭에서 재배한 것 중 포기가 달린 고추의 경우는 몇 개씩 다발로 해서 뿌리를 묶어 처마 밑 등에 거꾸로 매달아 두거나 열매만 있는 고추라면 건조용 망이나 체 등을 사용하여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곳에 건조하면 됩니다.

햇빛이 직접 노출되면 변색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고추끼리 되도록 겹치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수분이 남은 채로 보존해 버리면 열화 하거나 곰팡이가 필 우려가 있어 제대로 충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하는 기간은 일반적으로 1주일 정도이며 표면의 주름살이 선명하며 고추를 흔들었을 때 선명한 씨앗 소리가 들리면 제대로 건조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건조된 고추는 밀폐할 수 있는 저장용기에 보관하여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6개월~1년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고추 냉장 보관방법

고추의 건조를 막기 위해 밀폐할 수 있는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합니다.

고추에 수분이 있으면 열화를 앞당기기 때문에 키친타월로 물기를 세심하게 닦아내고 보관하여야 합니다.

 

보관기간은 1주일 정도이며 1주일 이내에 사용할 목적에만 냉장 보관을 하여야 합니다.

 

고추 냉동 보관방법

고추를 1주일 이상 사용할 계획이라면 냉동 보관을 해주셔야 합니다.

수분을 닦아내고 밀폐할 수 있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이때 2개씩 랩에 싸서 지퍼백에 담으면 고추의 풍미가 빠져나가는 것을 지연시켜 오랫동안 고충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관 기간은 3개월 정도이며 고추는 절단하면 열화가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자른 고추는 신속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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