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는 많은 텃밭에서 필수로 재배하는 작물이기에 많은 분들이 키우기 쉬워 잘 크는 작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추는 온도와 습도, 토양상태 등의 재배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병충해도 많은 작물로 심는 적정 시기와 재배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고추 심는 시기와 재배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고추 심는 시기 및 재배방법 PDF 다운로드]
■ 고추 심는 시기
| 고추 재배 지역 | 파종 시기 | 모종 심는 시기 |
| 남부 지역 | 2월 초순 ~ 3월 초순 | 4월 중순 ~ 5월 초순 |
| 중부 지역 | 2월 중순 ~ 3월 중순 | 4월 하순 ~ 5월 중순 |
고추는 씨앗을 본밭에 직파 하여 재배하기보다는 육묘 과정을 통해 본밭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고추 재배기간은 품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70~90일 정도로 다른 작물에 비해 길기 때문에 2월에 파종을 하여 4~5월에 모종을 본밭에 옮겨 심어주어야 합니다.
고추 생육에 좋은 온도는 주간은 25 ~ 30 ℃이며 야간은 18 ~ 20 ℃입니다.
고추는 저온에 피해를 입기 때문에 기온이 너무 낮은 지역은 무리하게 일찍 심는 것보다는 충분히 생육 적정온도까지 올라온 이후에 모종을 심는 것이 좋습니다.
상업적으로 영농을 하는 농업인이 아니라면 씨앗을 파종하여 모종을 기르는 방법보다는 모종을 구입하여 정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추 재배방법
모종판 만들기
2월에는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는 날이 있기 때문에 모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닐하우스나 실내에서 포트에 씨앗을 넣어 모종을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종판에 상토를 채우고 손가락 한마디 정도 구멍을 뚫어 고추씨앗을 하나씩 넣고 상토를 다시 덮어주고 물을 충분히 줍니다.
고추 씨앗을 물에 불려서 싹을 약간 틔운 후에 모종판에 심는 것이 좋지만 싹을 틔우지 않고 바로 모종판에 씨앗을 넣는 경우라도 물에 약간 불려서 하는 게 좋습니다.
밭 만들기
고추는 pH 5.0 이하의 산성 조건에서는 고추가 잘 자라지 못하고 역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고추는 pH 6.0 ~ 6.5 의 토양산도에서 잘 자라며 산성이 강한 토양이라면 3~4주 전에 석회를 넣고 토양을 교정해 줍니다.
다음으로 고추 모종 심기 1~2주 전에 충분한 밑거름을 넣고 밭을 갈아줍니다.
| 퇴비 | 고토석회 | 요소 | 용성인비 | 염화가리 |
| 10 kg/평 | 500 g/평 | 60 g/평 | 190 g/평 | 30 kg/평 |
텃밭의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1열 두둑 재배방식으로 재배하시면 더욱 손쉽게 고추 재배를 할 수 있습니다.
이랑 간격은 100~120cm, 두둑 높이는 20~30cm가 적당하며 두둑을 만들고 비닐멀칭 작업을 해줍니다.
모종심기
고추 생육 적정 온도는 주간은 25 ~ 30 ℃이며 야간은 18 ~ 20 ℃로 고추 모종은 충분히 기온이 올랐을 때 심는 것이 좋습니다.
고추는 모종의 상태에 따라 수확 결과가 달라지니 만약 모종을 구입하여 심는 경우 모종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추 모종 고르는 방법)
- 줄기가 굴고 잎과 잎의 마디 사이가 짧은 모종
- 줄기가 휘어지지 않고 똑바로 서있는 모종
- 잎의 색이 진하고 윤기가 나며 크로 두꺼운 모종
- 잔뿌리가 많으며 뿌리가 잘 뻗어 있는 모종
- 본잎이 7~9매 정도로 자란 모종
고추 모종 간격은 40~50cm로 충분히 간격을 두고 심어야지 햇빛에 많이 노출이 되고 통풍에 유리하여 고추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모종을 심을 때 모종을 비닐멀칭 작업으로 인해 비닐 온도가 올라가 모종이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고추 모종은 햇빛이 뜨겁지 않은 오전에 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 주기
고추는 병충해가 많은 작물이기 때문에 물 주기 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토양이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지 않도록 물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추밭에 물이 고여 있으면 병해충이 잘 발생하므로 관수시설을 해주어 배수에도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웃거름 주기
고추는 재배기간이 길고 지속적으로 수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식 후 3회 정도 웃거름을 주어야 합니다.
| 비료명 | 1회 | 2회 | 4회 |
| 요소 | 30 g/평 | 30 g/평 | 30 g/평 |
| 염화칼륨 | 12 g/평 | 12 g/평 | 12 g/평 |
| 추비 시기 | 정식 후 20일 | 정식 후 40일 | 수확 30일 전 |
웃거름은 비 온 다음 날 토양이 축축할 때 주는 것이 좋으며 아침보다 저녁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식한 고총 모종에서 20~25cm 거리에 구멍을 뚫고 큰 숟가락 한 스푼 정도 웃거름을 줍니다.
웃거름을 주고 성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구멍을 흙으로 막아 줍니다.
유인 작업
고추를 한 줄로 고르게 심지 않았거나 몇 주 안 된다면 1주당 지주 1개씩 세우시면 됩니다.
만약 고추 모종을 일렬로 많이 심었다면 1~2m 간격으로 지주를 세우고 고추 사이의 끈은 8자로 만들어서 지지를 해주시면 됩니다.
유인 작업은 고추가 자라면서 3회 정도 수정 해주시면 됩니다.
결순 제거
고추를 키울 때 틈틈이 해주어야 하는 작업이 고추의 결순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고추가 자라면서 Y자로 줄기가 갈라지면서 처음 고추가 열리는데 이를 방아다리라고 합니다.
방아다리는 고추의 원활한 생장을 위해 따주는 것이 좋습니다.
Y자로 줄기가 갈라지는 아래로 원줄기와 가지 사이에 생기는 것이 결순인데 고추 생장을 위해 수시로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병충해 방제
여름장마 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장마가 시작되면 많은 병충해로 고추 생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무농약 재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고추에는 수많은 병충해가 있지만 통풍과 배수, 영양분 관리에 신경을 써준다면 웬만한 병충해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병과 탄저병은 치명적인 병해로 방제 방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 고추 주요 병해 | 역병 | 탄저병 |
| 증상 | 장마가 끝나고 햇빛이 나면 고추 그루 전체가 시들어 죽는다 고추 가지가 Y자로 갈라지는 부분에 발생하고 갈라지는 부분이 마르면서 줄기 전체가 서서히 마른다 |
고추 열매에 부정형의 반점이 생겨서 움푹 들어가고 탄저병이 번지면 열매 전체가 누렇게 말라 죽는다. |
방제 방법 |
고추 심기 한달 전 붕사가루와 칼슘액을 섞어서 땅에 뿌려주고 밭을 갈아준다 처음 고추꽃이 피었을 때 다시 한번 옆면에 살포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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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짓기를 금지하고 질소 비료를 과하게 주지 않는다 역병은 곰팡이가 병원균으로 토양에서 1차 전염되며 2차 전염은 빗물에 의해 발생하기 떄문에 흙탕물이 줄기나 잎에 튀지 않도록 한다 역병에 걸린 고추는 모두 뽑아준다 고추 포기 위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빗물이 고추 포기 아래에 떨어지지 않게 해준다 |
천연 농약으로 현미식초와 물을 1:500으로 희석해서 장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장마가 끝날 때까지 이틀 간격으로 뿌려주면 효과가 있다 탄저병이 발생하면 대책이 없으니 병에 걸린 고추 포기는 뽑아서 먼 곳에서 태워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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