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콜라비 심는 시기 및 재배방법 알아보기

 

콜라비는 순무와 양배추를 교배하여 만들어진 채소로 크게 녹색과 자주색의 콜라비를 볼 수 있습니다.

 

콜라비는 순무와 달리 토양 윗부분에서 결구가 생겨 자라기 때문에 토양도 많이 가리지 않으며 키우는 재미가 있는 작물입니다.

 

특히 가을 재배 콜라비는 봄 재배 콜라비 보다 당도가 높고 맛도 뛰어나기 때문에 텃밭에 몇 주라도 심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콜라비 심는 시기 및 재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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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비 재배환경

앞서 설명드렸듯이 콜라비는 토양 윗부분에 결구가 생겨 자라기 때문에 토양을 가리지 않는 작물입니다.

하지만 품질이 좋은 콜라비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유기질이 많은 토양이나 질소함량이 낮으며 칼리와 칼슘함량이 높은 토양에서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콜라비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콜라비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생육적정온도는 15~20℃이며 양배추보다 저온과 고온에 잘 견디며 병충해 피해도 많지 않아 재매하기 쉬운 작물입니다.

 

콜라비는 본밭에 직파하는 방식보다 육묘를 통해 모종을 본밭에 심는 것이 발아율이 좋습니다.

콜라비의 육묘 적정온도는 12~18℃입니다.

 

 

■ 콜라비 심는 시기

콜라비 재배 작형	파종 시기	모종 심는 시기	수확 시기
봄 재배	4월 초순 ~ 4월 하순	5월 초순 ~ 5월 중순	6월 하순 ~ 7월 초순
가을재배	8월 초순 ~ 9월 초순	8월 하순 ~ 9월 초순	10월 하순 ~ 11월 초순

콜라비는 파종 후 6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봄가을에 두 번 재배가 가능합니다.

 

봄 재배의 경우 늦서리와 발아율을 고려하여 4월 초에 모종을 만들어 5월 초에 본밭에 모종을 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 재배 시에는 수확시기에 너무 더워져 꽃대가 올라오고 장마시기와 겹칠 수 있으니 가급적 빨리 수확을 해주어야 합니다.

 

가을 재배의 경우 본밭에 직파하는 방식이나 모종을 키워 심는 육묘 방식 둘 다 가능합니다. 하지만 직파방식보다는 육묘방식이 발아율이 좋고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니 육묘방식을 추천드립니다.

 

 

■ 콜라비 재배방법

밭 만들기

콜라비는 유기질이 많은 토양과 질소함량이 낮으며 칼리와 칼슘함량이 높은 토양에서 품질이 좋은 콜라비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콜라비 모종 심기 2~3주 전에 퇴비와 밑거름 넣어 주고 토양을 섞어 주고 두둑을 만들어 줍니다.

(밭 10평 기준: 퇴비 100kg, 소석회 10kg, 요소 3kg, 용성인비 10kg, 염화가리 2.3kg, 붕사 150g)

 

콜라비는 수분 유지와 토양 온도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두둑을 만들고 비닐멀칭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종방법

콜라비는 일반적으로 육묘를 한 뒤 모종을 본밭에 심거나 모종을 구입하여 본밭에 심기를 합니다. 하지만 주말농부나 콜라비를 처음 재배하시는 분들은 육묘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모종을 구입하여 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콜라비는 직파를 해도 초반 생육에만 신경을 쓴다면 중반 이후에는 육묘와 비슷한 성장을 보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본밭에 씨앗을 파종하는 방법과 모종을 파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씨앗 파종방법

1. 비닐멀칭을 하였을 경우 비닐멀칭에 구멍을 낸 뒤 점뿌림으로 파종을 하며 비닐멀칭을 하지 않았다면 줄뿌림으로 파종합니다.

2. 생육이 더디거나 불안정한 것부터 솎아내기를 하여 재식간격을 15~20cm 정도로 해줍니다.

 

모종 파종방법

1. 본엽이 4~5매 정도 자랐을 때 본밭에 모종을 심어줍니다.

2. 모종 심기 전에 모종 높이만큼 구덩이를 파고 물을 흠뻑 줍니다.

3. 모종 포트에서 모종 뿌리가 상하지 않게 꺼낸 뒤 15~20cm의 재식간격으로 심어줍니다.

4. 본밭에 모종을 심고 물고랑을 만들어 물을 충분하게 준 이후 마른 흙으로 다시 덮어서 물의 증발을 막아 뿌리 활착을 유도합니다.

 

 

물 주기

콜라비 육질은 무와 같이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생육기간 동안 많은 물이 필요한 작물입니다.

 

특히, 콜라비는 알줄기 형성기에 많은 양의 수분이 필요로 하며 알줄기의 직격이 2cm 정도 되었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충분한 물 주기를 해줍니다.

 

날씨 상태를 보고 2~3일에 한번 물 주기를 해주며 수분 관리를 잘해 주어야지 맛도 좋고 품질이 우수한 콜라비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잎 따기 & 웃거름 주기

잎 따기

콜라비는 생육기간 동안 잎 쪽으로 가는 양분을 콜라비 과육 쪽으로 집중시키게 하기 위해 잎 따기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생육 중기 시점에서 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면 위의 잎 5~6장을 남겨놓고 아래부터 잎을 제거해 주면 됩니다.

 

웃거름주기

본잎이 3~4장 정도 되었을 때 첫 번째 웃거름을 주고 첫 번째 웃거름을 줍니다.

20일 간격으로 총 2~3번 정도 웃거름을 추가로 주면 됩니다.

웃거름을 줄 때는 뿌리를 피해 포기사이에 주면 됩니다.

 

 

병충해 방제

콜라비 병충해는 배추에 비하면 적은 편에 속하지만 벌레 피해 발생 확률이 높은 작물입니다.

 

특히 잎에 해충 피해가 많이 발생하며 배추흰나비애벌레와 배추좀나방, 파밤나방 등의 피해가 큽니다.

벌레 피해 예방을 위해서 한랭사를 설치하거나 제충국 등으로 사전에 미리 방제를 해주어야 합니다.

 

가을 재배의 경우 생육 초기에 온도가 높아 벌레 피해가 심하기 때문에 본밭에 파종하기 1주일 전에 미리 좀나방과 진딧물 등 충해 방제용 농약을 쳐주는 것이 좋습니다.